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공적인 추리 스릴러 영화로 인정받으며 후속작도 개봉하게 된 나이브스 아웃의 줄거리, 추가 정보, 의미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 '할런 트롬비'는 화려한 저택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85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이 모여 생일파티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바로 생일 다음 날 가족들이 맞이한 건 칼로 목이 그인 채 사망한 할런의 모습이었습니다. 할런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한 경찰과 탐정 브누아블랑이 추도식에 찾아와 가족들을 탐문하기 시작합니다. 탐문을 계속해 나갈수록 화목한 가정인 줄 알았지만 가족 내에 문제가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할런의 첫째 딸 '린다'는 할런의 지원금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막냇동생인 '월트'가 아버지의 책으로 출판사를 운영해오는 것을 탐탁지 않아 하며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 린다의 남편 '리처드'는 불륜을 저지르는 중이었고 이를 알게 된 할런이 린다에게 알리겠다고 한 상황이었습니다. 둘째 며느리 '조니'는 파산하고 딸인 메그의 학비를 할런에게 이중으로 받다가 걸려 할런은 앞으로의 지원을 모두 끊겠다고 선전포고하며 갈등이 있었습니다. 막내아들 월트는 할런의 책으로 출판사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의 판권을 영화나 다른 채널에 넘겨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다 결국 할런에게 해고당하고 맙니다. 또한 린다의 아들 '랜섬'은 허세만 가득해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생일파티 당일에 할런과 말다툼을 한 후 일찍 집을 떠났습니다. 모든 인물이 정황상 의심이 가는 상황에서 경위 엘리엇과 사립 탐정 브누아블랑은 어떻게 범인을 잡을 수 있을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추가 정보
추리 스릴러 장르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기로 유명한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 점수가 무려 99%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 외 영화 평론 사이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당시 극장 개봉 시에 '겨울왕국 2'가 개봉해 예상만큼의 많은 관객 수를 모으지는 못했지만 제작비의 7배 이상의 수익을 내며 흥행에는 성공했습니다. 또한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 007의 다니엘 클레이그, 블론드의 아나 디 아르마스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우들은 대본을 처음 본 순간 눈을 뗄 수 없었다고 하며 나이브스 아웃에 출연 제의를 선뜻 수락했다고 합니다. 이런 매력적인 스토리라서 그런지 추리 스릴러 장르 치고 굉장히 신선하게 흘러갑니다. 주로 마지막에 범인을 밝히는 일반 스릴러 장르와는 달리 누가 할런을 죽였는지 초반부에 이미 나오지만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긴장도가 유지됩니다. 또한 등장인물 간의 궁합도 놓칠 수 없는데 이러한 자연스러운 호흡은 모두 라이언 존슨 감독의 노력 덕분이라고 합니다. 배우들은 영화의 주 촬영장소인 저택에 초대받아 몇 주 동안 함께 지냈다고 합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촬영 시에도 각자의 트레일러가 아닌 촬영장에서 계속 호흡을 맞춰서 한 가족 같은 호흡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의미
영화는 참 재미있는데 제목 'knives out'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는 평들이 많았습니다. Knives out은 칼을 꺼내어 휘두르다는 표현으로 영어에는 have the knife out for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을 노리다', '~을 목표로 삼다'라는 무서운 뜻이 있습니다. 사전적으로는 부당한 일에 대한 험악한 분위기와 노골적으로 적의를 가진다는 의미 또한 있습니다. 실제로도 영화에서 칼이 계속해서 등장하는데 칼의 방향과 위치로 수사상황이나 진범을 예고하는 듯한 장면이 등장합니다. 사실 추리물을 가장한 미국 사회에 대한 비판이 가득한 블랙 코미디로 보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트롬비 가족은 미국 사회를 구성하는 대표로 표상되며 이들을 통해 인종차별 정책에 대한 미국 내의 시각을 가감 없이 드러냅니다. 특히 백인 우월주의 집단의 상징으로써 이민자인 마르타를 위한다고 말하지만 마르타의 국적이 어딘지 그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코미디를 보여줍니다. 특히 트럼프 정권 때 벌어진 인종차별에 대한 이슈에 대한 정치적 차이를 가족 내에서 계속해서 보여주며 그들의 우선적인 모습을 한층 더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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