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덩케르크 철수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덩케르크에 대한 기본정보, 줄거리, 리뷰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정보
2017년에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쟁 영화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발생한 다이나모 작전이라고 불리는 덩케르크 철수작전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됭케르크 철수작전은 1940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 됭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폴란드, 벨기에 5개국 병력을 영국 본토로 탈출시키는 작전입니다. 여기서 됭케르크는 프랑스의 북부에 위치한 벨기에와 접경해 있으며 도버 해협과 맞닿아있는 도시입니다. 연합군은 이 지역에서 9일 동안 고립되었는데, 탈출 지점이었던 영국 입장에서는 최우선으로 구조해야 했던 영국군 장병들의 탈출 과정을 그린 것이 영화의 주된 내용입니다. 연합군이 됭케르크에 고립된 이유는 독일군이 연합군의 프랑스 육군 방어선을 돌파하고 그대로 영국 해협을 향해 돌진하며 진격을 이어 나갔기 때문입니다. 독일군이 진격하면서 연합군은 둘로 갈라지게 됐고, 연합군은 퇴로를 차단당한 채 됭케르크 해안에 고립되었습니다. 남은 영국군과 일부 프랑스 군은 그대로 독일군에게 포위 섬멸당하든가, 아니면 어떻게든 배로 됭케르크에서 철수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몰린 연합군이지만 독일의 진격이 잠시 멈춘 사이 작전을 진행해 338,226명의 영국군 및 프랑스군을 잉글랜드로 철수시킬 수 있었습니다. 연합군은 이후 4년간 독일과의 싸움을 벌이다가 프랑스의 노르망디 해안에서 상륙작전을 벌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됭케르크 철수작전은 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극적인 상황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줄거리
영국 육군 병사 '토미'는 갑작스럽게 독일군의 진격에서 동료를 잃은 채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계속 독일의 공격이 이어지고 처칠은 연합군인 프랑스군도 포함하여 전원 탈출시킬 것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영국군이 우선이라고 선언합니다. 한편 잔교에서 구조선을 기다리고 있는 볼튼 중령과 위넌트 대령은 됭케르크로 병력을 구조할 배들이 오는 것을 보고 안심하는 것도 잠시 하늘에서 찢어질 듯한 사이렌 소리가 우림과 동시에 전투기 슈투카가 잔교를 폭격하기 위해 급강하를 하는 것을 보고 탈출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됭케르크 해안을 활공하고 있던 스핏파이어의 활약으로 슈투카는 격추되고 영국군의 철수는 계획대로 진행됩니다. 잔교를 통하지 않고 해안가에 바로 댈 수 있는 작은 배들도 병력을 철수시키는데 동원되었습니다. 또한 구조선을 기다리던 공병들이 군용 트럭을 일렬로 세우고 판자들을 그 위에 덧대 간이 잔교를 만드는 장면도 나옵니다. 영국군들의 철수가 거의 마무리될 무렵 위넌트 대령도 배에 올라가 철수 준비를 마칩니다. 하지만 같이 철수하던 볼튼 중령이 자신은 이제 덩케르크에 남아 있는 프랑스군을 철수시킬 거라면서 배를 타러 내려가는 울타리를 다시 막고 잔교에 남습니다. 위넌트 대령과 볼튼 중령은 작별의 경례를 하며 덩케르크에서 헤어지게 됩니다.
리뷰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훌륭하게 재현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특히 밀리터리와 전투기 덕후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실제 작전에 참전했던 용사가 영화에서 예리코의 나팔 사이렌 소리를 듣고 전쟁터로 돌아간 기분이라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촬영장의 모습을 보면 당시 전투함과 전투기 등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해상에 떠 있는 장면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폭격으로 침몰되는 함선 다수는 규모를 줄여 모형함의 한계를 보여줬습니다. CG를 쓰지 않기로 알려진 놀란 감독도 이 부분에서는 할 수 없이 비슷한 모양의 배를 구해다 합판 공작을 해서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실제 작전에 참여했던 영국 해군의 어뢰정과 영국과 네덜란드의 소해정도 개조되어 촬영에 동원되었습니다. 이 배들은 전시 중인 배여서 자력으로 추진이 되지 않아 예인선이 카메라 밖에서 끌고 다녔다고 합니다. 특히 군인들의 복장과 장비의 재현도 완벽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병사들의 헤어스타일과 신발 끈을 묶는 형태, 오메가 시계처럼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재현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배에 오르기 전 무게를 줄이기 위해 많은 총이 덩케르크에 버려졌는데, 이 때문에 영국은 병사들을 다시 재무장시키는 데 많은 자본이 들어가게 됩니다. 다만 재현에 조금 아쉬움으로 남은 점은 영화에서 등장한 프랑스군의 MAS-36이 2차대전 모델이 아닌 2차 대전 이후의 냉전 상태에서 생산된 모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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