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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영화 서해교전 실화, 제작, 평가

by 왕방울아로미 2023. 7. 25.

안녕하세요.

오늘은 2002년 6월 발생한 서해교전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연평해전의 실화, 제작, 평가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화: 서해교전

2002년 6월에 발생한 한반도 서해에서 발생한 대한민국과 북한의 해상 교전입니다. 1999년도에는 제1연평해전이 발행했으며 이 영화가 배경으로 한 사건은 2002년의 제2연평해전입니다. 한국전쟁 휴전상태로 접어들고 당시 유엔군은 북쪽의 바다를 모두 되찾았지만 정전협정 후 북쪽의 바다와 도서는 북한에 이양되고 대신 북방한계선(NLL)이 설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북방한계선을 계속 침범하면서 이를 무력화시키려고 했습니다. 1980년도 후반부터 경제적으로 남한이 북한을 압도하기 시작하면서 국방력 또한 향상됩니다. 북한 해군은 이러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함선을 개조하거나 선제적인 기습공격을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이러한 북한의 도발을 일각에서는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의 열세를 부각해 핵무장에 대한 정당성을 찾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6월 29일 서해 연평도 부근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북한의 선제 포격 도발로 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군의 참수리 358정은 즉각적으로 반격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북한정이 참수리 357정에 가려 보이지 않아 일정 거리를 확보한 후에나 북한정을 공격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은 358정은 상관하지 않고 357정만을 노렸는데 이는 교전이 끝난 후 온전히 폭격을 맞은 357정에 비해 358정은 단 한 발도 맞지 않고 피해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제작

일반적으로 상업영화는 배급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지원을 받지만 이 영화는 민감한 정치적 논란에 오를 수 있어 영화를 제작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입김이 센 투자자의 의도대로 당초에 의도했던 기획 의도가 완전히 뒤집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감독 김학순 감독은 연평해전을 추모하는 영화를 제작하겠다고 결심합니다. 당초의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가 촬영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손을 떼 영화가 무산될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김학순 감독은 자신의 아파트로 담보대출까지 받아 영화 제작 경비로 사용하며 영화를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김학순 감독의 취지와 열정에 공감한 주변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재능기부로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예산 부족으로 촬영 중인 배우들이 현역 역 군인들과 함께 병영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했고, 촬영장에도 스태프들이 부족해 현역 군인들의 도움을 받아 장면을 촬영해 나갔습니다. 이후 이러한 사정이 알려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영화를 제작하는데 비용을 보탰습니다. 기업은행의 출자와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월드가 배급사로 정해지면서 다시 촬영의 방향을 잡아 보다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영화 촬영을 계속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해군에서도 앞으로의 북한의 도발을 막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을 기리려는 취지로 촬영장소를 제공하는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하게 됩니다. 2005년 이 영화는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7년 만에 개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가

영화는 604만명 관객을 동원해 많은 관심 속에 흥행에 성공했지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리뷰가 많지는 않습니다. 자칫 자신들이 한 리뷰가 정치적 이념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염려가 있기도 했고 영화의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며 솔직한 평을 남긴다는 것이 추모 분위기가 맞지 않다며 비난받는 사회적 분위기였던 것도 한몫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증명하듯 10점 만점에 4점을 준 이동진 평론가에게 일부의 사람들은 전사자들에 대한 예의가 없다며 댓글로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신의 평가 또한 혹독해서 이 영화 자체가 잘 만들어진 것이라고는 보기는 힘듭니다. 줄거리와 아무 특징 없는 인물 등 낮은 완성도에 대해서 한국 내부에서나 통할 영화로 외국 관객들에게는 그저 낮은 수준의 영화일 뿐이라며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대중들도 이러한 흐름에서 영화가 상영 당시에는 호평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지는 시점부터는 완성도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또한 네이버 관객 평점은 9점 대에 이르는데 이러한 높은 평점을 영화의 완성도 자체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실제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우리나라 군인들의 희생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 군인들에 다룬 영화들에 비해 사실 왜곡 없이 최소한의 각색을 통해 전투 장면을 재현한 점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30분 정도 교전이 벌어졌었는데 영화에서도 전투 장면이 똑같이 30분으로 재현했습니다. 이러한 연출로 제2연평해전의 처절함을 그대로 보여 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국민 축제 분위기였던 2002년 월드컵과의 대비적인 모습으로 우리나라 군인들의 희생을 다시 기억하게 하는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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