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시즌2가 확정되어 주목받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원작, 줄거리, 등장인물 중 하나인 귀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작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약 2년 6개월간 인기리에 연재된 주동근 작가의 네이버 웹툰 원작 드라마입니다. 웹툰 연재 당시에도 상당한 인기가 있었고, 연재일인 수요일이 되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내릴 만큼 네이버 웹툰의 히트 작품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웹툰 연재 당시 좀비라는 장르가 거의 처음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팬층이 존재합니다.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는 팬들의 요청은 연재 당시부터 빗발쳤지만 10년이 지난 2022년이 돼서야 제작되었습니다. 원작자인 주동근 작가가 제작 초기 당시 "수위 걱정 말고, 잔인하게만 만들어 달라"고 해서 그런지 웹툰과 같이 넷플릭스에서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판정받았습니다. 웹툰 속 고등학교 효산고는 가상의 도시 효산시에 있는데 공교롭게 전라남도 순천시에 진짜로 효산고등학교가 존재해 작가가 전혀 관련 없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디테일한 줄거리와 등장인물의 성격, 결말 등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원작 결말에서는 주인공을 비롯한 몇몇 친구들만 생존하고 고3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억울하게 죽는 상황에서 항체 보균자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게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일본에서 같은 증상의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또 다른 시작을 예고하는 듯한 결말로 끝나게 됩니다.
줄거리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효산시의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극 초반 한 학생이 실험 쥐에 물리면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과학 선생님에 의해 감금되어 있다가 탈출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의 기폭제가 됩니다. 좀비 바이러스는 결국 학교를 집어삼켜 서로를 물고 뜯는 아수라장의 상황이 됩니다. 주인공과 친구들은 서로 힘을 합쳐 방법을 모색하지만 점점 더 친구들을 잃어 갑니다. 결국 정부에서 해당 고등학교를 봉쇄하기 위해 폭탄을 투하하고 사령관은 좀비와 민간인을 죽인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립니다. 결국 몇몇 학생들이 학교에서 탈출해 옆 동네인 양동시로 내려오고, 시간이 흘러도 좀비 바이러스는 종식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항체 보균자였던 '남라'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 무리와 떨어져 소식이 끊기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학교를 찾은 친구들과 재회하지만 남라는 아직도 자신과 비슷한 괴물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옥상으로 사라지는 모습으로 끝나게 됩니다.
귀남이
'좀비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다'라는 말을 증명한 역할인 '윤귀남' 역의 유인수 배우입니다. 이런 사태가 닥치면 하고 싶던 일이 많다는 첫 대사와 함께 의미심장하게 등장했던 귀남은 끝까지 다른 학생들을 물고 늘어지는 빌런 그 자체입니다. 좀비한테 죽지도 않고 왜 자꾸 살아나는 거냐는 말이 우습긴 하지만 귀남의 회복력은 다른 좀비와 비교해서도 아주 빠릅니다. 주인공을 끝까지 괴롭혀 주인공보다 더 뇌리에 많이 남았고, 특히 처음 보는 얼굴에 '저 배우 누구지?' 하고 찾아봤습니다. 2017년 영화 '기억의 밤'으로 데뷔했고 같은 해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 강구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학생을 괴롭히다가 봉순에게 신발을 뜯긴 강구가 복수를 위해 자신보다 강한 일진들을 부른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복수를 앞두고 막상 봉순이 나타나자 지레 겁먹은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한 장면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학교 2017, 당신이 잠든 사이에, 부암동 복수자들, 라이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비밀의 숲 2, 멀리서 보면 푸른 봄, 환혼 등 유명한 드라마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빌런의 모습만 보다가 네이버 프로필 사진을 보니 같은 배우가 맞나 싶은 정도로 인상이 달라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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