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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주원 주연 넷플릭스 영화 줄거리, 여담, 후기

by 왕방울아로미 2023. 7. 4.

안녕하세요.

오늘은 원테이크 액션 장면과 오랜만의 주원의 복귀작으로 유명해진 넷플릭스 영화 카터의 줄거리, 여담, 후기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카터'(주원)은 기억을 잃고 모텔방에서 일어나게 되고 곧이어 CIA 요원이 들이닥칩니다. DMZ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때문에 미국과 북한이 초토화가 되었고 카터는 영문도 모른 채 머릿속에서 누군가가 내리는 지시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북한군인 '한정희'(정소리)는 카터의 어금니에 반경 10m를 날려버릴 수 있는 폭탄을 설치했다고 협박하며, 미국 CIA 요원들이 인질로 잡고 있는 '정하나'(김보민)라는 여자아이를 구출해서 '정병호'(정재영) 박사에게 넘기라는 지시합니다. 정병호의 딸 정하나는 이 바이러스 사태를 끝낼 수 있는 유일한 인간 백신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치료제 연구에 꼭 필요한 인물입니다. 카터는 우여곡절 끝에 CIA 들을 따돌리고 한국 국정원 요원과 함께 북한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내 북한의 쿠데타 세력에게 쫓기게 됩니다. 고생 끝에 카터와 한정희는 재회하게 되고 정병호 박사와 딸 정하나도 만나게 됩니다. 그동안 인질로 잡혀있던 아내와 딸을 구한 카터는 목덜미에 심어진 기억제거 장치를 빼내고 과거의 기억을 모두 되찾습니다. 주인공을 악착같이 쫓던 북한 쿠데타 세력과 최종 결투를 치루면서, 중국으로 넘어가는 기차에 탑승한 모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곧 협곡에서 기차 철로가 폭파되며 영화 카터는 결말을 맞습니다.

 

 

여담

1. 주원은 이 작품을 위해 7kg정도 벌크업을 했습니다. 4개월 동안의 혹독한 사전 트레이닝을 거치면서 아슬아슬한 맨 몸 액션부터 추격신 등 다양한 수단과 방법이 동원된 고난도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2. 카터 중반의 오토바이 장면은 정병길 감독의 전작인 악녀의 오토바이 격투 장면을 오마주 했습니다. 이 악녀의 오토바이 격투 장면은 존 윅 3 감독 또한 영화에서 오마주했다고 밝혔습니다. 

3. 특수 부대 출신 이근이 스턴트 장면에 대역으로 참여했습니다. 이 외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군 엑스트라로도 얼굴을 비춘 것으로 보입니다.

4. 거의 컷 없는 롱테이크로 액션 장면을 찍었습니다. 물론 눈썰미가 좋은 사람들은 쉽게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컷 지점이 보이지만 CG나 카메라 워킹을 통해서 이를 숨기고 이어지는 것처럼 편집했습니다. 

5. 액션의 압도적인 양과 긴 시퀀스의 길이로 이 영화에 쓰인 모든 액션 장면의 분량을 쪼개면 2시간짜리 장편 액션 영화 두세 편을 찍을 정도로 분량이 많습니다.

 

 

후기

넷플릭스 별점 10점 만점에 4.21점 입니다. 정병길 감독하고 싶은대로 한 작품이라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특히 정병길 감독은 영화 '하드코어 헨리'에 감명받았다고 밝혔는데 비슷한 액션 장면이 많았다는 의견입니다. 극 초반에 굳이 피가 난무하는 액션 장면과 전라 노출을 넣었어야 했는지 의문이며 모든 과하다 싶은 장면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과해도 좋았을 것 같지만 없었던 것은 바로 개연성입니다. 정병길 감독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부터 내용 없는 스토리 구성이나 연출을 지적받아 왔습니다. 이번 영화 카터에서도 개연성과 디테일한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나왔습니다. 특히 북한 군인 역을 맡은 여대현과 이성재의 문화어 대사에 사투리가 너무 많이 섞여서 어색했다는 점, 북한군이 미니건을 전기와 탄약 없이 계속 사용하고 크레인이 매우 빨리 움직이며 헬리콥터가 360도 회전하는 장면들은 머릿속에 의문을 남겼습니다. 또한 영화 '버드맨' 같은 롱테이크 영화에 비해 거의 모든 편집점마다 부자연스럽게 화면이 전환되어 일부 장면에서는 잠깐 멈춘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어떤 구간에서는 대놓고 카메라의 위치가 순간 이동하기도 하고 화면마다 프레임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어지럽고 멀미 날 것 같다는 의견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압도적인 액션 분량으로 자극적인 스턴트 액션과 신선한 촬영 기술이라는 평과 형편없는 각본과 수준 미달의 편집이라는 극단적인 장단점을 가진 영화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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