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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넷플릭스 시리즈 줄거리, 원작 웹툰, 후기

by 왕방울아로미 2023. 7. 3.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의 김우빈의 복귀작으로 유명해진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의 줄거리, 원작 웹툰, 후기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2071년 40년 전 혜성이 지구와 충돌해 대부분의 대륙은 바다에 잠겼고 한반도는 사막으로 변한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합니다. 혜성 충돌로 살아남은 1% 사람들은 그 안에서 일반, 특별, 코어라는 계급으로 나뉘게 됩니다. 여기서 선택받지 못한 사람은 난민이라는 지위를 부여받는데 비참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사람들은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데 택배기사는 사람들의 생명을 유지하는 산소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필수적인 존재가 됩니다. 난민 중에서는 이러한 택배기사들을 탈취하기 시작하고 그들과 맞서는 전설의 '5-8'은 난민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 모습을 본 난민들은 '5-8'이 난민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5-8'은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이자 롤모델이 됩니다. 이러한 '5-8'을 난민 '사월' 또한 동경하고 택배기사를 꿈꾸게 됩니다. 한편 이러한 세상을 만든 천명 그룹 회장은 난민들의 비참함을 보면서 회의를 느껴 새롭게 조성하는 A 구역에 난민을 받아들이는 계획을 정부와 함께 진행하가로 하지만 그의 아들 류석이 이를 반대합니다. 류석은 난민까지 A 구역으로 들어오게 되면 산소가 부족해 모든 시민이 마스크를 모두 착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류석과 아버지의 대치는 더욱더 심해지고 정부 또한 개입하게 되면서 갈등은 깊어져만 갑니다.

 

 

 

원작 웹툰

투믹스에서 2016년 12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연재된 이윤균 작가의 작품으로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원작 웹툰과 넷플릭스 드라마를 비교하면서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많은 분이 차이점에 중점을 두시고 보는 것 같습니다. 웹툰에서는 사월이가 난민 출신 여자아이로 자신을 구해준 언니를 위해서 택배기사가 되었다면, 드라마에서는 택배기사가 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사월이는 난민 출신 남자아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산소통을 매고 항상 산소마스크를 써야 외출을 할 수 있는 웹툰과는 달리 밖에서도 마스크를 수시로 벗고 흡연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웹툰에서 사월의 서사들을 드라마에서는 5-8의 서사로 바꾼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후기

택배기사는 한국판 매드맥스로 불리기도 하는데, 서울 도심 한복판이 사막화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접하기 힘든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모든 캐릭터가 확실하지 않아서 집중도가 떨어진 점은 매우 아쉬운 점입니다. 특히 사월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5-8의 멋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는 역할의 비중으로 인해 누가 주인공인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사월은 전혀 능력은 없지만 하고 싶은 건 많은 민폐 캐릭터까지 비춰지기도 합니다. 김우빈이 아니었다면 아무 것도 아닌 난민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또한 대통령 역할을 맡은 진경과 소령 역을 맡은 이솜의 역할도 아쉬웠습니다. 굉장히 카리스마 있고 무언가를 해낼 것 같은 눈빛이지만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별로 없고 갈등 분위기만 조성하다가 끝이 납니다. 가장 아쉬운 캐릭터로 언급되는 류석의 송승헌도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돌연변이인 사월의 피를 받았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에 대해 어떠한 설명이나 언급이 없었고, 돌연변이를 찾아 각종 임상실험까지 했던 류석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사라지는 것과 같이 큰 사건인데 그냥 총 맞고 끝나서 물음표만 가득했습니다. 혹시 시즌2가 나온다면 사월이든, 5-8이든, 류석이든 어떤 캐릭터의 한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면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김우빈의 흡연 장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CG라고 하는데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이 이런 걸까 감탄만 했습니다. 신기한 마음에 몇 번을 돌려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우빈이 꼭 넣고 싶다고 했다는 장면이라고 한 것이 이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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